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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김현세원장의 모발이식안내서, 모발이식 후 1~3개월: 탈락과 생장 주기 (일산모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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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픽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8-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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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수술 후 첫 일주일을 잘 넘겼다면, 이제 이식모가 자리를 잡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때 겪게 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이식모 탈락(쉐딩)입니다. 1~3개월 사이에는 머리가 나기보다는 심은 머리가 빠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놀라거나 실망하기 쉽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모발이식 후 1\~3개월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과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쉐딩 현상 (이식모 탈락): 

수술 후 약 2주에서 4주 사이에, 심었던 모발들이 모두 빠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를 영어로 쉐딩(shedding)이라고 부르고, 한국말로는 휴지기 탈락이라고 표현합니다. 이식한 모발은 새로운 환경에 심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성장 모드에서 휴지기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한 번 털이 빠지는 것입니다. 즉 모낭은 두피 속에 남아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발 줄기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죠. 환자분들은 “심은 머리가 다 빠져요! 수술 실패한 거 아니에요?” 하고 깜짝 놀라실 수 있지만,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발이식 환자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오히려 안 빠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쉐딩 후 모낭의 상태: 

탈락이 일어나도 모낭은 두피 안에 살아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에 손을 대 보면 까끌하게 모낭 조직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모낭들은 약 2~~3개월의 휴지기를 거친 후 다시 성장기를 시작합니다. 즉, 겉에 머리가 없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새 머리카락이 쏙 올라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대략 3개월 차부터 발모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이식 후 3~~4개월부터 머리가 솜털처럼 돋아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바로 그전까지는 쉐딩 기간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기존 모발의 동반탈락: 

쉐딩은 이식모만 빠지는 게 아니라, 그 주변에 원래 있던 기존 모발이 함께 빠지는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동반 탈락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앞머리에 약간 숱이 남아있던 분이 그 부위에 이식을 하면, 새 모발 심느라 주변에 남아 있던 약한 모발들도 자극을 받아 탈락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휴지기 전환 때문인데, 스트레스나 염증 반응으로 기존 가늘던 모발들이 빠지는 것입니다. 다행히 대개는 몇 달 후 다시 자라납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은 “원래 내 머리도 더 빠졌다”며 우려하시곤 하죠. 저는 수술 전 이 점을 미리 설명드려서, 놀라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약했던 머리가 충격으로 빠질 수 있지만, 곧 회복됩니다”라고요.


1~3개월 차의 외모 변화: 

이 시기는 겉보기에 수술 전보다 머리숱이 더 없어 보일 수 있는 애로가 있습니다. 심었던 머리는 빠졌고, 기존 머리도 좀 빠졌을 수 있어서 그렇죠. 흔히 “텅빈 허탈기”라고 부르는 시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때 “괜히 수술했나? 더 나빠진 것 같다”며 속상해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새로운 머리가 나오기 전의 잠깐의 휴지기일 뿐입니다. 인내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저는 이 기간에 환자분들이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3개월까지는 변화를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관리 요령:


두피 청결 유지: 

이식모가 빠지면서 두피 표면에 각질과 피지가 낄 수 있습니다. 여전히 깨끗하게 감고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2주 이후부터는 샴푸로 일반적인 세척을 해도 되니, 손으로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도 됩니다. 모낭은 속에 있으니 빠진 모발 자리에 살짝 문지른다고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약물치료 병행: 

만약 탈모가 진행중인 분이라면 이 시기에 탈모약 (피나스테리드 등) 복용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기존 모발들이 유지되고, 동반 탈락된 모발도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줍니다. 여성분들은 미녹시딜 같은 것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은 꾸준히 하는 게 전체 숱 관리에 좋습니다.

 

긍정적 마음: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는 시기라, 제가 자주 격려해드립니다. “이제 곧 새 머리가 올라올 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라고요. 취미생활이나 다른 일들에 집중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어느덧 몇 달이 훌쩍 갑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면 시간도 더디 가니,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희망의 조짐: 

수술 후 2개월 반에서 3개월 사이쯤,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식한 부위 피부 표면에 아주 가느다란 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색소도 연하고 솜털 같아서 안 보이다가, 어느 날 빛에 비춰보면 “어, 뭐가 올라오네?” 하실 거예요. 그때부터 본격적인 발모의 시작입니다. 이걸 발견하면 환자분들은 비로소 안심을 하시고, 기다리길 잘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정리하면, 모발이식 후 1~3개월은 이식한 모발이 빠지고 새로 나기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큰 변화는 없고, 오히려 머리가 더 빈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드시 다시 자라나게 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대비하시면 됩니다. 다음 장에서는 3~6개월 차의 변화, 즉 모발이 본격적으로 자라나는 시기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로컬픽님에 의해 2025-08-19 14:19:42 시술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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