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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장. 김현세원장의 모발이식안내서, 모발이식의 개념과 원리 (일산모발이식/화정모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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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픽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8-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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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어 머리카락이 거의 없거나 숱이 크게 줄어든 부위에 새로운 모발을 심어주는 수술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완전히 새로운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 머리 중에서 탈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부위의 모발을 채취해 옮겨 심는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후두부나 측면부의 머리카락은 남성형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평생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이식은 이러한 영구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기는 방식이며, 이식된 모발은 본래의 성질을 유지하므로 생착만 잘 되면 이식 후에도 빠지지 않고 평생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자분께 설명드릴 때 저는 종종 “머리카락을 이사한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빠지는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하는 약은 존재하지만, 이미 사라진 부위에 새로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모낭을 직접 옮겨 심는 것뿐입니다. 즉, 뒷머리에서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필요한 곳에 이식하는 것이죠. 이식된 모낭은 새로운 환경에 자리 잡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머리카락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본인의 머리카락이 해당 위치에서 계속 자라게 됩니다. 이는 가발이나 인조모와 달리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일산모발이식이 마치 기적처럼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 가능한 모낭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탈모 부위가 넓으면 한 번의 수술로 전체를 다 채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식된 모낭이 전부 살아남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모발이식 후 모낭의 생착률은 약 90%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과정과 이후 관리 방법에 따라 이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련된 의료진이 시술하고 환자분이 적절히 관리한다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일산모발이식이 미용 목적의 수술이지만 매우 정교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모낭을 다루는 세심한 기술과 심는 방법, 그리고 미적인 감각이 결합되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이 시술할 경우 모낭이 손상되어 이식 성과가 떨어지거나, 심미적으로 어색한 모발 배열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는 다른 미용 시술보다도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 또한 모발이식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험을 쌓아왔고, 이를 통해 환자분들께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로컬픽님에 의해 2025-08-19 14:20:07 시술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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