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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장. 김현세원장의 모발이식안내서, 절개식과 비절개식, 내게 맞는 방법 찾기 (일산모발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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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픽 작성일 25-08-12 21:45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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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절개식과 비절개식 중 어떤 게 더 좋나요?”입니다. 실제로 두 방식 중 어느 하나가 무조건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고, 환자 개개인의 조건과 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이번 장에서는 몇 가지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어떤 경우에 각 방법이 더 적합한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필요한 모발량

이식해야 할 모낭 수가 많을수록, 절개식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절개식은 한 번의 절개로 넓은 띠 모양의 피부를 채취해 많은 모낭을 얻을 수 있으므로, 탈모 범위가 넓을 때 유리합니다. 반면, 필요한 모낭 수가 적거나 국소 부위(예: 헤어라인 보강)에 국한된다면 비절개식으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흉터에 대한 민감도

직업상 머리를 짧게 유지하거나, 흉터가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면 비절개식이 더 적합합니다. 절개식의 경우 머리를 길게 기르면 흉터가 보이지 않지만, 아주 짧게 자르면 가는 선 모양이 보일 수 있습니다. 비절개식은 모낭을 채취한 자리에 생기는 점 형태의 흉터가 흩어져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앞으로 짧은 스포츠 머리나 삭발을 계획한다면 비절개식이 적합합니다.


3. 통증과 회복 속도

통증이 걱정되거나 수술 후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면 비절개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가 없으므로 불편감이 적고, 다음 날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릅니다. 절개식도 견딜 만한 수준이지만, 봉합 부위의 이물감이 며칠간 이어질 수 있고 격한 운동은 조금 더 오래 피해야 합니다.


4. 탈모 진행 양상과 장기 계획

젊은 연령대에서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한 번에 모든 모낭을 사용하는 대신 미래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첫 수술은 절개식으로, 이후 추가 수술은 비절개식으로 진행하는 혼합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또한 후두부 모발 밀도가 낮은 경우, 절개식으로 한 번에 확보한 뒤 두 번째 수술에서 비절개식으로 보강하기도 합니다.


5. 수술 시간과 비용

비절개식은 절개식보다 더 정밀한 작업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산이나 장시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절개식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비절개식이 절개식보다 비싼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선택은 환자의 우선순위와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상담 시 탈모 범위, 모발 굵기, 밀도, 흉터에 대한 민감도,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향을 제시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동시에 시행해 각각의 장점을 살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절개식으로 기본 모량을 확보한 뒤, 비절개식으로 밀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방법 그 자체가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춘 정확한 판단입니다. 제대로 계획된 절개식이든 비절개식이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이 게시물은 로컬픽님에 의해 2025-08-19 14:20:07 시술칼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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