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스트레스, 체중 감량 통해 개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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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형유방증인 여유증이 나타나 외모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 사례가 많다. 여유증이란 여성에게만 있어야 할 유선 조직이 남성에게도 존재해 가슴을 발달시키는 증상을 말한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남성호르몬 감소 및 여성호르몬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경우 유선 조직 증식을 초래해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여유증이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 사춘기 때 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호르몬 영향으로 여유증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외에 이뇨제 및 신경안정제 등 약물 복용 영향, 가족력, 비만, 염색체 이상 등도 여유증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여유증으로 인해 주변 또래에게 놀림을 받아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여유증을 두고 단순 체지방 과다 축적 현상으로 치부한다. 실제로 여유증을 개선하기 위해 자녀에게 체중 감량을 권하기도 한다. 이는 여유증을 단순한 외모적 특징으로 치부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유증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방형 여유증’은 유선조직의 발달보다 지방으로 이뤄진 경우다. 반면 ‘유선조직형 여유증’은 유선조직이 발달돼 여성형 유방이 된 경우다.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한 경우이기 때문에 단순히 살이 빠진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마른 체형이지만 유독 유륜 주변만 불룩하게 나온 경우, 육안으로도 가슴이 커 보이는 경우, 젖꼭지 둘레에 멍울이 잡히는 경우, 간헐적인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여유증으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일산 라인의원 김현세 원장은 “일부 여유증은 유방 조직이 섬유화 돼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데 특히 외모 문제 뿐 아니라, 고환암 등 생식기암과 뇌하수체 종양 등의 의심 증상일 가능성도 높아 정밀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보통 흡입에 의해서 지방조직과 유선과 유관을 동시에 제거하여 여유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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