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최준원 원장의 색소이야기-김포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흑자 - 색소 치료는 늘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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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픽 작성일 25-08-19 14:04 조회 3 댓글 0본문
날씨가 한층 풀린 것 같습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그래도 한겨울의 끝이 보이네요. 곧 따뜻한 봄이 올 테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피부 색소질환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미는 진피성 색소질환의 대표라서 대부분 저출력 레이저 토닝(엔디야그)을 위주로 치료합니다. 추가한다 해도 클라리티 같은 레이저 정도만 더해줄 뿐, 전체적으로 낮은 에너지로 시술하기 때문에 호전이 더딘 대신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주근깨, 흑자, 오타모반 같은 색소들은 레이저 토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개선은 될지 몰라도 제대로 없애려면 정말 무수히 많은 횟수의 시술이 필요하게 되죠. 그래서 이런 색소 병변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루비레이저, 피코레이저, 엔디야그 Q스위치 같은, 시술 후 딱지가 생길 정도로 강한 레이저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레이저 치료에는 사실 시술 후 색소침착(PIH)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이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100% 예측할 수는 없어서, 때로는 예상치 못하게 원치 않는 착색이 생겨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강한 레이저 시술이 필요한 이유는, 제대로 색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결국 강한 에너지의 치료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욕심을 조금 내서 에너지를 높였다가 착색이 발생하면 저도 참 속상합니다. 그래서 그 미세한 경계를 잘 지키며 치료를 해야 부작용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도 드물게 원치 않는 착색이 나와 환자분께 죄송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참 마음이 아프고 이런 시술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그 착색도 다시 옅어지도록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레이저 후 생긴 색소침착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원래 피부 상태로 돌아옵니다. 다만 그 회복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시술 전 이런 가능성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드리지만, 그래도 할 때마다 늘 마음을 졸이게 되네요. 색소질환 치료란 원래 그런 겁니다.
한두 번에 짠~ 하고 좋아질 수 있는 질환도 아니고, 부작용이 두려워서 에너지를 약하게만 써서는 좋아지지도 않는 것이 색소치료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레블라이트, 루비, 클라리티 등 고가의 레이저들을 구비해놓고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효과는 극대화하려고 애쓰는 것이죠. 요즘 병원들도 써마지, 울쎄라, 슈링크 등 리프팅 레이저 시술에 주력하는 추세입니다. 배우기도 쉽고 부작용도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묵묵히 색소치료를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어렵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오늘도 김포 월드베스트 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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