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최준원 원장 칼럼-여름 뒤 진해진 기미와 주근깨, 어떻게 다르게 치료할까 (김포주근깨 치료/김포기미치료) > 월드베스트의원 - 시술칼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덥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여름 동안 강한 햇살에 지친 피부를 이제 좀 쉬게 해줄 때가 왔습니다. 유독 여름 지나고 나면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고민이 깊어지는데, 저도 근래 갑자기 생긴 기미를 셀프 레이저로 치료해보고 있지만 개선이 참 더딥니다. 맑은 피부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기미나 오타모반 같은 진피성 색소질환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속 시원하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자리잡고 있으니 레이저로도 한계가 있지요. 저희 병원에서는 기미 치료에 주로 레이저토닝(엔디야그 레이저)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루비레이저를 병행하거나 미백 앰플을 침투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색소 자체가 깊다 보니 환자분들께서 원하는 만큼 속시원한 변화를 보이기까지는 꽤 많은 시술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레이저만으로는 피부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스킨부스터를 병행하는 치료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진피층 색소를 없애는 일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그에 반해 어릴 때부터 얼굴에 자리 잡은 주근깨는 비교적 치료가 수월한 편입니다. 주근깨는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층에 색소가 있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하면 효과가 바로바로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오랜 주근깨도 IPL, 루비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등의 치료를 통해 3~5회 정도의 비교적 적은 횟수로도 깨끗해지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여름이 지나면 짙어진 주근깨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미처럼 지루하게 여러 달 고생하지 않아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환해진 피부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 저도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색소치료 전반에 걸쳐서, 한 번에 모든 색소를 깨끗이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기미 색소는 항상 고민도 많이 되고 마음처럼 빨리 없애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지만, 최선을 다해 조금씩이라도 옅어지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근깨만큼은 치료 경과가 좋아서 환자분들도 비교적 빨리 만족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진해진 주근깨 때문에 고민이라면 가을을 맞아 제대로 치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으로 재발 관리도 같이 해주시면 더 좋겠지요.

높고 파란 하늘이 참 좋은 계절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김포 월드베스트 최원장이었습니다.

오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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