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최준원 원장칼럼-기미와 주근깨,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치료할까 (김포주근깨치료/김포기미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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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픽 작성일 25-08-19 15:37 조회 2 댓글 0본문
요즘 환자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둘 다 얼굴에 갈색으로 보이니 같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둘은 원인도 모양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기미는 성인 이후 많이 생기는 색소질환으로, 뺨이나 이마에 구름을 뿌려놓은 듯 흐릿하게 퍼지는 갈색 반점입니다. 주근깨는 어릴 때부터 있는 경우가 많고, 작은 갈색 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경계가 확실한 점들이고 주로 볼과 콧등에 집중되는 양상이죠. 두 질환은 이렇게 다르게 생겼을 뿐 아니라 색소가 위치한 깊이도 다릅니다. 기미는 진피층 깊숙이 색소가 깔려 있고, 주근깨는 피부 가장 바깥 표피층에 색소가 있습니다.
깊이가 다르니 당연히 치료 접근도 달라집니다. 기미 치료는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 레이저토닝을 기본으로 하여 색소를 서서히 옅게 만드는 방법을 씁니다. 좋아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진득하게 치료를 이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루비레이저를 병행하거나 미백 연고(멜라논 등)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다만 미디어에서 좋다고 알려진 연고를 무턱대고 따라 쓰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으니 꼭 숙련된 의룍진과 상의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반면 주근깨 치료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표피에 위치한 색소이므로 루비레이저, IPL, 엔디야그 등의 레이저 시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3~5회 정도 치료하면 옅어지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다만 주근깨와 비슷해 보여도 후천성 오타모반(ABNOM)이라는 색소질환은 감별해야 합니다. 10대 후반 이후 양쪽 볼에 대칭적으로 생기는 검푸른 색소침착이 있는데, 주근깨나 기미처럼 보여도 이것은 진피성 색소라 치료법이 달라요. 이런 오타모반의 경우 IPL로는 효과가 없고 루비레이저나 엔디야그 토닝 등 깊이 도달하는 레이저를 사용해야만 개선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후에 병변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치료의 지름길입니다.
색소질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각 질환마다 필요한 레이저가 다르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든 장비를 다 갖출 수는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맞춤 치료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여 제가 해드리기 힘든 시술이라면 솔직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의사도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름에 진해진 주근깨나 기미로 걱정이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유행하는 광고 치료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가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화이팅! 이상 김포 월드베스트 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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