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원 원장의 김포비만약처방 이야기 20-식욕억제제,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과 다이어트 약 선택 가이드 > 월드베스트의원 - 시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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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온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비록 오늘은 비가 내려 하늘이 흐리지만
곧 꽃이 피고 완연한 봄 기운이 퍼질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질 시기,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고
스스로의 의지를 보완하기 위해 다이어트 약을 찾는 분들도 많아집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환각이나 약물 부작용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로
식욕억제제가 다시 한 번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과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더 세심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시중에는 정말 많은 회사와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트 약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꾸준히 주목받는 것은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계열의 식욕억제제인데요.

특히 펜터민 성분은 ‘나비약’이라는 별칭과 함께
중독성 논란이 자주 제기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쓰거나,
하루 1알이 권장량인 펜터민을 2알씩 처방하는 병원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교차 처방과 과다 용량 처방을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법적으로 강제된 사항은 아니지만
의료계에서 권고하는 만큼
아직 일부 병원에서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진료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거나
스스로 복용 방법을 바꿔 드셨다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정확한 조절이 불가능해집니다.

충분한 상담과 조율을 거쳐 복용한다면
이 약물들은 분명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과 중독 가능성을 높이니
반드시 진료 후 맞춤 처방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또한, 성분이 명확한 의약품도 관리가 쉽지 않은데
성분이 불확실한 한약을 복용할 경우
더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약 식욕억제제가 부담스럽다면
대사 촉진제, 흡수 억제제 등 다른 약물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처방이 가능합니다.
또는 삭센다, 콘트라브와 같은 방법도 있으니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으시면
다이어트에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
더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3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