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최준원 원장의 색소이야기-김포 오타모반, 오타반점 - 루비레이저 우선 치료와 레이저토닝 병행 > 월드베스트의원 - 시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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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참 자주 옵니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궂은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이럴 때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비타민 섭취로 컨디션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간단히 오타모반, 흔히 오타반점이라고도 부르는 색소질환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주로 얼굴 한쪽에 발생하는 오타모반과, 10대 후반 즈음에 양쪽 얼굴에 대칭적으로 생기는 후천성 오타양모반 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타모반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색소병변이니, 화장으로 가리기만 하지 말고 꼭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선 오타모반은 일반적인 잡티나 흑자와는 양상이 다릅니다. 흔히 더 넓은 범위에 걸쳐 푸르스름하고 진하게 보이며, 언제부터 이러한 색소가 시작되었는지 등 병력 상담을 통해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레이저토닝 등 비교적 약한 레이저만으로 오타모반을 치료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아직도 토닝만으로 치료하는 곳이 있습니다). 토닝 위주의 치료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다운타임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가 아주 없지는 않아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수십 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했습니다.

요즘 저는 오타모반 치료 시 일차적으로 루비레이저 치료를 권합니다. 물론 루비레이저 역시 한두 번 치료로 끝나진 않지만, 예전 토닝 단독 치료에 비해 전체 치료 횟수가 훨씬 줄어들고 효과 면에서도 우수합니다. 루비레이저는 조사되는 에너지가 강하다 보니 토닝보다 통증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시술 후 조사 부위에 작은 딱지가 생기고 일시적으로 색이 더 진해지는 등 초기 경과에서 불편함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모두 치료 과정의 일부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는 일단 초기에 루비레이저로 피부 깊숙이 있는 멜라닌 색소를 강하게 파괴해주고, 이후 레이저 토닝 등을 통해 깨진 색소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 치료는 루비레이저이지만 경우에 따라 피코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병원들도 많아지고 가격을 내세우는 곳도 많은데, 정작 치료 결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곳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 김포 월드베스트는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면서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차량 운전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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