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최준원 원장칼럼-색소치료, 효과와 부작용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 (김포주근깨/김포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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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반짝 추위를 보이다가도 곧 포근해질 모양입니다. 오늘은 색소치료 시 항상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을 치료하다 보면 치료 효과와 부작용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하게 됩니다. 기미는 피부 깊은 진피층에 자리 잡은 색소질환이라서 대부분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저에너지 레이저 토닝 위주로 치료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색소를 억제해나가기 때문에 호전이 더딥니다. 그렇지만 부작용 위험은 적습니다.
반면에 주근깨, 흑자, 오타모반 같은 표피성 혹은 혼합성 색소들은 레이저 토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약한 레이저를 여러 번 하면 개선은 가능하지만, 원하는 만큼 깨끗해지려면 너무 많은 회차가 필요해요. 그래서 이런 병변들은 보통 한 번 시술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강한 레이저를 사용하게 됩니다. 루비레이저, 피코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등 다양한 고출력 장비들을 병변에 따라 활용하지요. 이런 강한 레이저들은 효과가 확실한 대신, 시술 후 일시적인 착색 등 부작용 가능성이 따릅니다.
문제는 이런 부작용이 생길지 미리 100%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같은 에너지로 시술해도 어떤 분은 깨끗해지는 반면, 드물게는 예상치 못하게 색소가 더 진해져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시술 결과 원치 않는 착색이 올라오면 환자분도 저도 속상합니다. 시술자로서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그런 착색도 다시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레이저 후 생긴 색소침착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옅어집니다. 완전히 돌아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그래도 시술 전 충분히 설명을 드리긴 하지만 막상 부작용 징후가 보이면 늘 마음 한켠이 조마조마합니다.
한두 번에 싹 없어지는 질환이 아니고, 부작용이 두려워 약하게만 하면 효과가 없고 욕심내서 강하게 하면 위험부담이 크니 늘 균형을 찾으려 고민합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의사들이 색소치료를 어려워하지만, 저는 어려운 색소치료라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레블라이트 토닝, 루비레이저, 클라리티 같은 장비들을 갖춰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레이저 후 착색이 올라오면 환자분들 많이 걱정하십니다. 저도 그런 상황이 생기면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일시적인 과정이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색소치료는 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춥다고 움츠러들지 마시고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활기차게 보내세요. 이상 김포 월드베스트 최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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